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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 (Section 3.0)
    잡談/DO-254 기본 2019. 5. 3. 07:58

    앞절에서 하드웨어와 관련된 시스템 레벨을 확인해 봤다면 이번 절부터가 실질적인 하드웨어 레벨의 시작이다. 여기서는 DO-254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Hardware Design Life Cycle)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각각의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다음 절부터 하나씩 알아볼 예정이다.

     

    6.1.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 프로세스

     

    먼저 DO-254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그림을 보자.

     

     

    각 단계별로 DO-254 가이드라인의 Section이 표시되어 있는데 전적으로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에 포커스를 맞추어 DO-254 가이드라인이 작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주요 프로세스를 나타내는데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의 범위는 아니지만 (좌우 점선으로 구분) 시스템 프로세스(System Process)와 생산 프로세스(Manufacturing Process)를 나타낸 부분은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과의 밀접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의 주요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계획 프로세스 (Planning Process)

     하드웨어 설계 프로세스 (Hardware Design Processes)

     지원 프로세스 (Supporting Processes)

     

    참고로 DO-178의 주요 프로세스에 대해서 필자가 포스팅한 자료에서 아래와 같은 그림을 소개한 바가 있는데 상당히 유사한 구조임을 알 수 있다.

     

    그림 9 DO-178 인증 지침서에서 보는 세 가지 핵심 프로세스와 관계

    ※ 출처: Avionics Certification: A Complete Guide to DO-178 (software), DO-254 (hardware) / Vance Hilderman, Tony Baghi

     

    6.2. 전이 기준 (Transition Criteria)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소스코드를 구현할 때 주로 모듈별로 구분해서 구현을 하게 되는 데 조금 과장하자면 그러한 구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하드웨어는 어떨까? 물론 부분적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겠지만 분명 소프트웨어와는 달리 이전 단계의 개발이 완료되어야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뜻이다.

     

    DO-254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전이 기준(Transition Criteria)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해석을 보자.

     

    서로 다른 개발 단계에서 서로 다른 서브아이템들로 하나의 하드웨어 아이템을 개발하는 도전은 이전 프로세스의 모든 요소들이 완료되기 전에 다음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Design Process의 합당한 양의 컨트롤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필요로 한다.

     

    설명이 다소 복잡하지만 요지는 다음 프로세스로 넘어가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전이 기준(Transition Criteria)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이 기준의 사용 여부는 앞서 본 여러가지 프로세스들 중에서 계획 프로세스에서 정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식이다.

     

     

    해석을 보자.

     

    예를 들면, 인증 신뢰에 대한 기능의 검증을 수행하기 전에 그 기능에 대한 요구사항이 문서화되고 그 기능의 구현이 형상관리 하에 있을 필요가 있다.

     

    사실 이 부분은 굳이 DO-254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개발 단계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개념 자체가 어려울 건 없지만 DO-254 관점에서는 특히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달리 말하면 인증 감사를 수행하는 DER 혹은 인증당국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다만 한 가지 참고할 부분은 모든 프로세스에 대해서 전이 기준이 명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혹시라도 모든 단계마다 전이 기준을 작성하기 위해서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아래의 문장이 그것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해석은 생략한다)

     

     

    이제 다음 절부터 하드웨어 설계 라이프 사이클 하나하나에 대해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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